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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을 사랑하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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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을 사랑하는 기술
  • 구름을 사랑하는 데도

    기술이 필요한가요?  

     

    계절을 가리지 않고 연중 찾아오는 미세먼지 때문에, 맑은 하늘 보는 일이 귀해졌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인 날이면 하늘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린다. 마치 “그거 나도 봤어!”라고 자랑이라도 하는 것처럼. 길을 걷다 스마트폰을 하늘로 치켜들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이제 낯선 풍경도 아니다. 날마다 볼 수 없는 것이니, 그런 하늘은 보기만 해도 좋다. 거기에 그림처럼 둥실둥실 떠 있는 구름은 크고 작은 시름을 잠시 잊게 하고…….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좋은 구름. 그런 구름을 사랑하는 데도 기술이 필요할까? 《구름을 사랑하는 기술》의 저자 아라키 켄타로는 “그렇다.”고 대답한다. 그는 기상청 기상연구원이자, 최고의 구름 전문가이다. 구름은 그에게 그저 연구대상에 불과했지만, 연구를 하면 할수록 구름의 세상은 무궁무진한 개성과 매력으로 가득했고 자신이 경험한 이 경이로움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 

     

    “구름은 저마다 다양한 이름과 모습, 성격이 있다. 인간처럼 개성이 있다는 말이다. 누구나 어떤 사람에게 관심이 생기면 그 사람의 이름이나 성격이 알고 싶어진다. 그 사람을 계속 관찰하다가 주로 누구와 함께 다니는지, 어떤 환경에서 자랐는지, 행동 패턴은 어떤지 등 많은 것을 알게 된다. 급기야는 상대의 행동을 예측해 그가 어디에 있을지 추측하여 만나러 가기까지 한다. 이것은 사람뿐 아니라 구름에도 적용되는 이야기다. 지구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구름과 뗄 수 없는 사이다. 가까운 존재이기에 겉모습뿐만 아니라 성격이나 행동 패턴을 알아두면 구름을 더 좋아할 수 있고 좀 더 조화롭게 지낼 수 있다.” _ p. 21 세상에 같은 구름은 없다


    생성부터 발달과 소멸…  

    구름의 생에 일어나는 모든 것 

     

    지면이 태양에 의해 데워지면 공기가 상승한다. 기압이 낮아진 공기는 부피가 늘어나고 기온이 낮아진다. 이때 기온이 이슬점 아래까지 낮아지면 공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되어 물방울이 된다. 이 물방울들이 모인 것이 구름이다. 이러한 구름은 우리 눈에 항상 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중력의 영향을 받아 떨어지고 있다. 다만, 공기와의 마찰 때문에 매우 천천히 떨어질 뿐. 또 구름 속에서 일어나는 상승기류로 인해 낙하운동이 상쇄되기도 한다. 구름 속의 물방울은 단순히 떠 있는 것이 아니라 생성과 소멸을 반복한다. 

     

    책은 구름의 생성부터 소멸까지 전 과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이야기한다. 여기에 어려운 도식이나 공식 같은 건 없다. 구름을 이루는 구성 요소들이 일러스트로 등장해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우리를 매료시키는 다양하고 아름다운 300여 장의 구름 사진들은 설명의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한 편의 구름 작품집을 연상케 한다. 언제라도 책을 펼치면 환상적인 구름들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구름의 모양은 어떻게 다 다르게 만들어질까?’ ‘구름은 어떻게 떠다닐까?’ ‘구름은 왜 흰색이고 어떤 것은 회색일까?’ ‘멀리서 볼 땐 흰 솜사탕처럼 보이다가도 가까이 가면 왜 아무것도 없이 느껴질까?’ ‘인간의 기술로 구름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등 평소 궁금했던 구름에 대한 질문의 답들이 모두 담겨 있다.​ 

     

    구름 입자는 초속 1cm 정도의 속도로 낙하하지만 이 속도를 능가하는 상승류가 대기 곳곳에 존재하는 까닭에 공중에 떠 있을 수 있다. 구름의 생김새가 다양한 이유도 이들 구름 입자가 대기의 흐름을 타기 때문이다. 또한 각각의 구름 입자는 너무 작아서 보이지 않는데도 우리가 구름을 인식할 수 있는 건, 수없이 많은 구름방울과 빙정이 모여 사람이 눈으로 볼 수 있는 태양광인 가시광선을 산란하기 때문이다(149쪽). 하늘에 떠 있는 구름 하나하나는 수많은 입자들이 모여서 만들어낸 장관이라는 걸 상상하면 가슴이 뜨거워진다. _ p. 24 물과 얼음이 빚어낸 결정

     

    “내일의 날씨는…?”

    구름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 

     

    작년 11월,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과 더불어 화제가 된 것이 있는데, 바로 지진이 일어나기 이틀 전에 찍힌 사진이다. 어떤 파동 같기도 하고, 규칙적인 무늬처럼 보이기도 하는 신비로운 모양의 구름 사진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두고 ‘지진운’이라고 이야기했지만, 사실 과학적 근거는 없다. 지진운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과학계의 입장이다.​ 

     

    사람들이 지진운이라고 부르는 구름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비행기운이다. 비행기운은 상공이 습하면 성장해서 굵어지는데, 관측 지점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하늘에 있는 것은 원근법 때문에 서 있는 것처럼 보인다. 풍하 산악파 등 상·중층의 대기 중력파에 동반되어 발생하는 파상운도 지진운으로 불릴 때가 많다. 이와 같은 파상운을 지하의 상태 급변에 따른 중력장 변동으로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 모양이지만, 대기 중력파가 발생하기 위해 중요한 요소는 대기의 상태이며 중력장의 변동은 상관이 없다. p.308 지진운은 존재하지 않는다

    구름이 지진을 미리 알려주진 못하지만, 우리 생활에 더 밀접하고 중요한 ‘날씨’는 예측할 수 있게 해준다. 구름을 사랑하는 기술은 바로 여기서 더욱 빛을 발한다. 몇 가지 예를 들면, 양떼구름이 떠 있다면 조만간 비가 올 것임을 알 수 있다. 그와 비슷한 새털구름 역시 비를 예고하니 우산을 준비하면 된다. 가장 많이 볼 수 있고 그 모양도 웅장한 뭉게구름은 다음 날의 맑은 날씨를 예고한다. 층처럼 생긴 층구름이 낮게 깔려 있다면 다음날 아침은 우중충할 가능성이 높다. 높쌘구름은 불안정한 날씨를 예고한다. 넓은 지역에 걸쳐 천둥이 칠 것을 예상할 수 있다. 

     

    이 책은 우리가 ‘관천망기(觀天望氣, 구름이나 하늘의 상태를 보고 날씨 변화를 예측하는 것)’를 넘어 ‘감천망기(感天望氣)를 할 수 있도록 이끈다. 즉, 단순히 구름 모양으로 날씨를 예측하고 끝내는 게 아니라 구름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느끼고 감상하는 동시에 날씨 변화 또한 알아차리는 것. 

    이는 스마트폰을 향해 떨구고 있는 우리 고개를 한 번이라도 하늘을 향해 들어 올릴 수 있게 하는 동기가 될 것이다. 창백한 푸른 별 지구가 대기를 수놓은 구름 덕에 더 아름답고 경이롭게 느껴지듯, ‘구름을 사랑하는 기술‘을 통해 우리 일상도 조금이나마 다채로운 기분으로 채워질 수 있기를 바란다. 

     ​ 

     

  • 아라키 켄타로荒木 健太郎

    아라키 켄타로荒木 健太郎

    • 소개

      아라키 켄타로荒木 健太郎


      기상 전문가이자 일본 기상청 기상연구소 연구원. 게이오기주쿠대학 경제학부를 거쳐 기상청 기상대학교를 졸업했다. 지방기상대에서 예보·관측 업무를 시작해 현직에 이르렀다. 수년간 구름에 대한 모든 것을 수집하고 분석, 대기 현상이 초래하는 것들을 연구하며 구름 물리학에 몰입하고 있다.

      저서로는 《구름 속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雲の中では何が起こっているのか)》(2014)가 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날씨의 아이(2019)’를 감수했다.​ 

  • 1 짧은 생애 

    세상에 같은 구름은 없다│물과 얼음이 빚어낸 결정│구름 생성의 원리│따뜻한 구름, 차가운 구름│구름의 생을 결정하는 것들│바람과 구름

     

    2 구름을 펼치면 

    10가지 기본 운형│우리가 몰랐던 세상의 모든 구름│하늘에만 구름이 있는 건 아니다│고층 대기의 구름

     

    3 구름의 빛 

    대기의 광채│무지개와 빛의 고리│빛의 기둥│달빛은 매일 바뀐다│번개와 오로라│하늘의 흙 마술

     

    4 날씨를 읽는 방법 

    구름에는 날씨가 있다│구름의 꼬리와 구멍│적란운이 경고하는 것│재해를 불러오는 구름│지진운은 존재하지 않는다

     

    5 구름과 우리 

    구름을 사랑하는 법│구름에 담긴 과학│구름의 소리│구름이 우리에게 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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