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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하는 혼잣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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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하는 혼잣말
  • 은신아, 잘 가.”

    아내를 보내는 마지막 순간의 기록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단 한 가지. ‘사랑’. 영원한 서정 소설의 아이콘 김하인이 실로 오랜만에 사랑 이야기를 펴냈다. 소설 둘이 하는 혼잣말 : 염습은 문학 작품에서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던 염()을 소재로 써낸 이야기다. 자식 모두 출가시키고, 앞으로 편안한 날만 보내자 약속했던 주인공 승민은 암으로 갑작스레 아내를 떠나보낸다. 아내를 보내기 전, 그녀의 몸을 직접 닦아주고(염습)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며 건넨 이야기를 김하인 특유의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문체로 풀어냈다. 

  • 김하인

    김하인

    • 소개

      1962년 경상북도 상주에서 출생하였고, 대학교 3학년 때 《조선일보》 《경향신문》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된 뒤, 장편소설 《푸른 기억 속의 방》을 출간하고 《현대시학》에 시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단, 소설가와 시인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서정 소설·감성 소설이라고 일컫는 순정소설을 발표해 온 대표적 대중문학 작가로, 감각적인 문체와 필연과 우연의 구성, 멜로 드라마의 요건을 충족하는 내러티브를 통해 고전적 사랑을 작품에 투영하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대표적 작품인 《국화꽃 향기》는 베스트셀러(200만 부 판매)에 올라, 시대 정서를 반영하는 대중문화의 텍스트가 되었다. 이후 《아침인사》, 《눈꽃편지》, 《소녀처럼》, 《순수의 시대》 등 다수의 작품을 펴냈다. 그의 작품 중 상당수가 중국에서 번역, 출간되어 국내 작가로는 처음으로 중국 출판 종합 1위를 기록,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외국 작가’로 선정된 바 있다. 지금은 작가와 지방신문 기자를 겸직하고 있으며, 강원도 고성 바닷가에서 ‘김하인 아트홀’과 ‘국화꽃향기 펜션’을 운영하고 있다. 

  • 1. 하얀 문

    2. 박은신

    3. 벽돌 공장과 기와 공장

    4. 태봉

    5. 전쟁

    6. 변화

    7. 옆구리 세월

    8. 인생

    9. 박스

    10. 배웅

    11. 염습

    작가의 말​ 

  • 200만 독자를 울린 순애보 문학의 전설

    국화꽃 향기김하인이 전하는 가슴 먹먹한 노년의 이별

     

    모두가 자신과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 가장 소중하고

    귀하며 가장 따스한 존재라는 것을 느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렇게 가장 가까이 있는 한 사람을 편안히 안아주고 등 두들겨주면서

    하루하루 아늑하고도 아름답게 저물어지시길 기원합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200만 독자들을 울린 감성 작가 김하인이 이번에는 노년의 이별로 독자들의 눈시울을 적신다. 둘이 하는 혼잣말 : 염습은 아내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남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는 고향 선배의 이야기로부터 이 작품의 영감을 얻었다고 했다. “그때 그 선배가 들려준 이야기 중 가장 가슴에 남았던 것이 본인이 아내의 죽은 몸을 직접 닦아 주었다는 내용이었다.”라며, 자신 또한 아내가 먼저 세상을 뜨게 되면 자신 또한 아내의 몸을 닦아 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 작품을 완성하였다고 한다.

    당신 몸 닦아 주는 동안 서로 나누지 못한 대화를 할 수 있어서 참 좋단 거요. 어찌 보면 지금, 이 시간이 우리가 함께하는 마지막이잖소. 당신도 좋지 않소?” - 23P

     

    사랑이 메말라 가는 팍팍한 시대 자신과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 가장 소중하고 귀하며 따스한 존재다. 그중에서도 가장 사랑스러운 단어 아내”. 그토록 사랑하는 아내의 마지막 가는 길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직접 닦아주며 남편은 둘만의 대화를 나눈다. 죽음은 아름답게 찾아오는 경우가 거의 없다. 하지만 작가는 이별의 순간조차 아름답고 숭고하게 만들어낸다. 읽는 내내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시간과 슬픈 마음이 오롯이 느껴져 마음이 먹먹해진다.

     

     

     

    당신 눈꺼풀을 닦는다.

    살아 한 번이라도 거즈가 아니라

    내 손이 당신의 눈물을 닦아 주었는지 생각해 본다. 없다.

     

    인생은 만나고 헤어짐의 반복이지만, 가장 사랑하는 이를 보내는 것이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슬픈 일이 아닐까 싶다. 주인공 승민은 자신의 손바닥 위에 올려진 아내의 손을 보며, 아이를 낳은 이후 한 번도 이름을 제대로 불러본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는 나지막이 아내의 이름을 불러본다.

    아무쪼록 내가 성심을 다할 터이니 좋게 봐 주시구려. 그래요, 은신이……. (중략) 내가 잘할 거라 장담은 못 하오만 미진한 구석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 주시구려. 그러고 보니…… 흐음, 그렇구려.”

     

    손가락을 닦는다. 손가락 사이로 순식간에 세월이 빠져나간다. 아내의 가는 목 아래 쇄골을 거즈로 닦는다. 이 가늘고 연약한 어깨에 무거운 몸을 걸쳐 지탱했다는 것이 마음 아프다. 사랑하는 아내여, 이제는 길고 그 고단함에서 비로소 깃털처럼 자유로워지셨는가? 그동안 수고하셨고 참으로 애 많이 쓰셨소.

     

    그녀와 처음 만난 순간을 떠올리며 그의 혼잣말은 시작된다. 둘이 하는 혼잣말 : 염습은 회한과 고통, 슬픔과 좌절, 그리고 삶이 이루었던 기쁨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던 부부의 인생 이야기이자 먼저 떠나는 배우자에게 보내는 사모곡이기도 하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함께하고, 떠나보내는 일련의 과정이 담긴 이 책은 독자들에게 삶의 의미와 깊고 묵직한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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