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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작가 김진명 "직지와 한글은 반도체 강국 만들어낸 정신문화"

한국경제

장편소설 '직지' 출간한 

베스트셀러 작가 김진명

"세계 最古 금속활자본 '직지…'와
구텐베르크 인쇄술 발명의 관계
미스터리 기법으로 파고들어"
“직지와 한글은 한민족 문화의 정체성을 잘 나타내는 정신문화입니다. 정보를 기록하고 알리는 고도의 인류정신이 민족적 재능으로 이어져 지금의 반도체 강국을 만든거죠. 자랑스러운 한국의 3대 걸작을 우리가 먼저 이해하고 세계에 제대로 주장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최근 출간한 새 장편소설 <직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김진명 작가. /김영우 기자 youngwoo@hankyung.com
베스트셀러 소설가인 김진명 작가(61)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신작 장편소설 <직지>를 쓰게 된 계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류 지식을 넓히는 데 우리가 앞장서 왔고, 그것이 우리의 정체성이라는 걸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물이 바로 ‘직지’”라고 강조했다.

이 소설은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간행한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 인쇄본인 <직지심체요절>과 1455년 구텐베르크 금속활자의 관계를 파고든다. 작가는 치밀한 자료조사와 역사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직지’와 한글, 구텐베르크의 인쇄술 사이에 영향 관계가 있다는 설정을 조선 세종대와 15세기 유럽, 현재를 오가는 미스터리 기법으로 풀어냈다.

작가가 소설을 처음 구상하게 된 계기는 교황이 1333년 ‘세케’라는 왕에게 보낸 한 통의 편지 때문이었다. ‘세케’가 고려 충숙왕이라는 설이 유럽에서 나왔고, 이는 구텐베르크 금속활자가 고려 금속인쇄술의 영향을 받았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근거가 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이 편지를 바탕으로 교황청과 고려 간 거래가 있었다면 거꾸로 14세기 고려에서 누군가 교황청으로 건너가 직지를 전하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에서 소설이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작가는 ‘직지’와 구텐베르크 최초 금속활자본 ‘42행 성서’의 연관성을 주장한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학의 드로니용이란 서지학자가 직지와 ‘42행 성서’를 3차원(3D) 전자현미경으로 비교해 봤더니 두 책 모두 종이 표면에 똑같은 모래 알갱이 흔적이 남아있었어요. 이는 구텐베르크 성경이 독일에서 주장하는 ‘금속주형주조법’이 아니라 고려의 ‘주물사주조법’ 방식으로 인쇄됐음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것입니다.”

소설에는 최근 ‘한글 창제 주역’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을 일으킨 영화 ‘나랏말싸미’에 나오는 승려 신미가 등장한다. 영화와 마찬가지로 한글 창제에 신미를 비롯한 불교가 힘을 보탰다는 내용이다. 그는 “영화와는 결이 전혀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영화는 마치 신미가 한글 창제를 주도한 것처럼 그리고 있는데 너무 지나쳤습니다. 백성을 위해 글자를 만들어 ‘지식국가’를 이끌겠다는 발상이나 당시 유학자들의 반대에도 훈민정음을 반포한 것이나 군왕의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의지 없인 안 됩니다. 분명 세종이 한글을 창제한 주역이고, 신미나 불교는 조력자 역할을 했어요. 어떤 세력이 한글을 만들어줬고 군왕이 마치 이들에게 끌려다닌 듯한 모습은 말이 안 되죠.”

작가는 한글이 백성들에게 널리 퍼지는 데 금속활자와 같은 인쇄술이 큰 역할을 했다고 추론한다. 그는 “한글과 금속활자에는 ‘애민정신’, 크게 보면 ‘정의’의 개념이 숨어 있다”며 “어느 시대나 정의가 실현되려면 보통 사람들의 의식이 자유로워져야 하는데 지식과 지혜의 시작인 한글과 금속활자가 이들에게 의식의 자유를 열어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작가는 그동안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싸드> <고구려> <미중전쟁> <천년의 금서> 등 근대사적 이슈들과 호흡하는 대중성 있는 작품으로 인기를 얻었다. <직지>도 출간하자마자 베스트셀러 순위에 진입했다. 그가 생각하는 ‘김진명 소설’의 힘은 무엇일까. “최근 500년 역사에서 우리 존재는 억압받으며 묻혀 있었죠. 이제라도 우리의 주체적 시각을 논리적이고 과학적, 이성적으로 생각해 보자며 내놓은 소설이 나름 근거가 있기 때문에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같아요. 끊임없는 국가 간, 인종 간 갈등 속에서 우리 스스로 정체성을 쌓아가는 데 제 소설이 어느 정도 역할을 하지 않나 싶습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기사 원문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15&aid=0004187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