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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쌤앤파커스 언론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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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017년을 여는 베스트북 / 질문의 책 "알파고가 깨운 과학의 빛…시대의 담론을 이끌다" <모든 순간의 물리학>


세상이 어려울수록 이성과 합리에 기대고 싶은 마음이 작용해서일까. 과학책이 그 어느 때보다 주목을 받았던 해였다.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의 세기적 대결이 올 초부터 과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이공계가 입시와 취업에서 위력을 떨치는 사회적 분위기도 과학책 르네상스 시대를 연 배경으로 분석된다. 서가에 꽂을 베스트 과학 교양서를 엄선했다.

◆ 틀리지 않는 법

누구든 한 번쯤 '사는 데 지장 없는데 왜 수학을 공부할까'라는 자문을 해봤을 것이다. 일상 생활에서 셈만 잘하면 되지 굳이 미적분을 풀려고 머리를 쥐어뜯을 필요가 있을까 싶은 것이다. 어릴 적부터 '수학 신동'으로 자라 미국 위스콘신주립대 수학교수가 된 저자는 수학의 무용론에 대해 이렇게 답한다. "수학을 아는 것은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세상의 겉모습 아래에 숨은 구조를 보여주는 X선 안경을 쓰는 것과 같다. 수학의 도구들을 손에 쥐고 있으면 세상을 더 깊게, 더 올바르게, 더 의미 있게 이해할 수 있다."

수학적 사고력은 선택의 문제에 직면했을 때 빛을 발한다. 또 자주 접하는 통계에도 의외로 함정의 오류가 많아 수학적 판단이 필요하다. 예컨대 펀드운용사들이 발표하는 수익률 통계에는 '거품'이 생길 수밖에 없다. 보통 특정 시점에 살아남은 펀드들을 대상으로 수익률을 계산하기 때문이다. 이미 도태된 펀드의 낮은 수익률은 계산에서 빠진다는 것을 잊지 말자. 조던 엘렌버그 지음, 열린책들 펴냄.

◆ 김상욱의 과학공부

"열역학 제2법칙에 대해 아시나요?"라고 다짜고짜 질문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십중팔구 질문을 받은 사람들은 '왜 이런 걸 물어보는 거지? 그걸 굳이 알 필요가 있나'라고 고까워하지 않을까. 세계 최고의 교육열을 자랑한다는 우리 사회지만 과학 지식에 관해서는 무지몽매하기 이를 데 없다. 특히 과학은 '전문가 영역'이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부산대 물리교육과 교수인 저자는 "열역학 제2법칙은 시간이 왜 한 방향으로만 흐르는지 설명해주는 법칙"이라며 "시간의 과학은 셰익스피어만큼 중요한 교양"이라고 설파한다. 수학의 미적분이 휴대폰 신호, 우주선의 궤적, 실생활과 직결된 경제지표 등에 필수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 우리가 잘 만들어진 예술 작품을 보며 '아름답다'고 느끼는 감정에 정보의 단순성과 복잡성을 재는 척도인 물리학 개념 '엔트로피'가 작용한다는 사실 등 사람들이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일상 속 과학 지식들을 쉽고 위트 있게 전달한다. 김상욱 지음, 동아시아 펴냄.

◆ 모든 순간의 물리학

우선 책의 두께가 마음을 가볍게 한다. 100페이지가 조금 넘는 얇은 책이기 때문이다. 원제는 '일곱 개의 짤막한 물리학 강의'. 현대 물리학의 최신 흐름과 쟁점들을 수식 하나 없이 쉽고 흥미롭게 서술하면서 우주를 이해하는 눈을 열어준다. 이탈리아 출신 과학자인 저자는 20세기 물리학 혁명을 일으킨 핵심 이론부터 최근의 물리학 아이디어까지 차근차근 설명한다. "우리가 자유롭게 결정하고 존재하는 것조차 물리학"이라고 설명하는 저자는 과학기술문명을 사는 현대인에게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지라고 조언한다. 카를로 로벨리 지음, 쌤앤파커스 펴냄.

◆ 대단하고 유쾌한 과학 이야기

자석은 왜 자기를 띨까. 엔트로피란 무엇일까. 주기율표를 만든 멘델레예프는 왜 시대를 앞서간 인물로 평가받는 것일까. 야간에 착륙하는 비행기는 왜 착륙하기 15분 전에 기내등을 끌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일상에 과학적 돋보기를 들이대면 알쏭달쏭한 일이 많다. 프랑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과학 유튜브 채널 '생각 좀 해봅시다'의 운영자이자 저자 브뤼스 베나므랑은 과학에 관한 유쾌한 이야깃거리 89가지를 풀어놓는다. 먼저 '물질'에서는 우리의 세계를 구성하고 있는 원자를 알아본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주장한 5원소 반대를 시작으로 원자를 발견하기까지 시대를 앞서간 놀라운 인물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브뤼스 베나므랑 지음, 까치 펴냄.

◆ 자연의 발명

독일의 과학자이자 탐험가인 알렉산더 폰 훔볼트(1769∼1859) 평전. 다윈의 '종의 기원'도, 괴테의 시도, 시몬 볼리바르의 남아메리카 혁명도, 소로의 '월든'도 훔볼트에서 영감을 얻었다. 동시대에 '노아의 홍수 이후 가장 위대한 인물'이라고 불렸지만 현재는 거의 잊힌 인물이기도 하다. 훔볼트는 자연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개별적 사건으로 보지 않고, '생명망' 안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은 결과로 해석했다. 그는 자연을 태피스트리에 비유하면서 실 하나를 갑작스럽게 잡아당기면 전체를 망가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안드레아 울프 지음, 생각의힘 펴냄.

[특별취재팀 = 이향휘 기자 / 김슬기 기자 / 김명환 기자 / 김시균 기자 / 오신혜 기자]

 

기사 원문
http://news.mk.co.kr/newsRead.php?no=896175&year=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