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독자를 울린 《국화꽃 향기》의 김하인 작가가 눈물로 쓴...
‘눈을 감고 불러 보는 ‘엄마’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위로가 되는 힘이다.’
200만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한국 최고의 감성 스토리텔러 김하인이《안녕, 엄마》에는 어린 시절 바쁘기 그지없었던 엄마에게 느끼는 그리움과 애틋함 그리고 ‘그때 엄마의 어깨 위로 떨어지던 노란 감꽃이 후두둑, 내 안에 깊숙이 떨어져 굴렀다. 그리고 내게는 컴컴한 지옥이었던 그 높은 뒤주 안으로 두 팔을 내려 나를 구원하듯이 안아 들던 엄마의 그 품’(329p)에서 말한 것처럼, 긴급한 순간에 가슴에 안겨 듣던 엄마의 숨소리가 행복했다고 털어놓는다. 평생 노동으로 힘든 삶이었지만 자식에게는 따뜻하기 그지없었던 어머니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그 시대의 부모를 느낄 수 있다. 부모와의 거리가 점점 멀어지고 감정이 메말라가는 요즈음, 이 책이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우리 안에서 늘 함께하는 어머니의 존재를 일깨우는 데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1962년 경상북도 상주에서 출생하였고, 대학교 3학년 때 《조선일보》 《경향신문》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된 뒤, 장편소설 《푸른 기억 속의 방》을 출간하고 《현대시학》에 시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단, 소설가와 시인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서정 소설·감성 소설이라고 일컫는 순정소설을 발표해 온 대표적 대중문학 작가로, 감각적인 문체와 필연과 우연의 구성, 멜로 드라마의 요건을 충족하는 내러티브를 통해 고전적 사랑을 작품에 투영하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대표적 작품인 《국화꽃 향기》는 베스트셀러(200만 부 판매)에 올라, 시대 정서를 반영하는 대중문화의 텍스트가 되었다. 이후 《아침인사》, 《눈꽃편지》, 《소녀처럼》, 《순수의 시대》 등 다수의 작품을 펴냈다. 그의 작품 중 상당수가 중국에서 번역, 출간되어 국내 작가로는 처음으로 중국 출판 종합 1위를 기록,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외국 작가’로 선정된 바 있다. 지금은 작가와 지방신문 기자를 겸직하고 있으며, 강원도 고성 바닷가에서 ‘김하인 아트홀’과 ‘국화꽃향기 펜션’을 운영하고 있다.
작가의 말
프롤로그· 안녕, 엄마!